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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매주 월요일은 일부러 밖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직원들은 알지 모르겠지만, 나 혼자 정한 나름의 규칙 !
회사 옆 구내식당도 꽤 괜찮지만, 내가 나가서 먹자 안하면 아무도 말을 안 해서
(나가기 싫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늘 점심은 4생에 새로 생겼다는 우동집
서울에서 수요미식회도 나오고 나름 유명한 집인데 세종에도 마침 생겼대서 가봤는데
나는.. 기대한것에 비해 그저 그랬다.
맛이 없었던건 아니고 또 가자하면 가긴 갈건데, 굳이 유진쓰랑 다시 와야지 ~ 그런건 아닌..
카레우동, 유부우동 등등 많던데 나는 Best라 적혀있어서 시킨 탄탄..면?
아무튼 맛은 평범했는데 계란찜이 맛있었다.
퇴근 후 유진이가 우리집에서 자고 간다길래 좋았는데
심지어 오늘은 유진쓰가 저녁까지 해줬다.
일찍 퇴근하고 마트 들려서 맥주까지 사다줌...(감동)
메뉴는 어제 시켜먹고 남은 치킨으로 만든 치킨마요 + 떡볶이까지
퇴근 길 우리 아파트 옆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보니
마침 세종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1달에 1번오는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트럭이 와있어서
나도 무려 1시간이나 줄서서 사왔다.
먹을게 너무 많아서 맛은 있었지만.. 남겼다
5천원치만 살걸^^
어제는 결혼 후에 지낼 평범한 주말이었다면,
오늘은 결혼 후에 지낼 평범한 평일 느낌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먹을거리 사서
먼저 온 사람이 저녁 밥 차리고 기다리기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지만
재밌고 행복한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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