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0] 대전 더케이 웨딩,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1.

같은 학번에 형이었던

이제 한기대 교직원이 된 정민이형 결혼식이 있었다.

나도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

형도 마침 결혼을 한다해서 서로 결혼식에 꼭 참석해주자 약속하고, 

유진쓰와 함께 다녀왔다.

 

사실 정민이 형은 1학년 때, 잠깐 같이 다니다 군대 다녀오고 자연스레 멀어졌었는데,

갑자기 한기대 교직원으로 다시 만나니 그렇게 친했던 것도 아니면서 얼마나 반갑던지 

1학년때 생각이 나는 것 같고 그래서 더 그런것 같다.

 

교직원 + 교사 커플이라 대전에 교직원공제?? 더케이 웨딩홀에서 결혼을 했고 

깔끔 괜춘했음 !!

나도 나름 결혼준비좀 해봤다고 

이제 결혼식을 다니면 눈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독홀인지, 신부대기실은 어디인지, 화환은, 손님은, 교통은, 밥은.. 동선은 어떤지 등등)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닐거 알지만

괜히 꿀리기 싫은 ESTJ의 마음인가...  비교하게 되고 그렇다

 

 

2. 

결혼식장 다녀오는 길

집으로 누가 무엇을 보낸지 모를 우체국택배가 왔다. 

분명이 보낸 사람 이름은 낯이 익은데 뭘 받기로, 주기로 한게 없었는데 뭘까 싶은 마음에 집에가서 확인 해보니 

 

학교 능개원 선생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었다. 

학교에서 워낙 여러군데서 잡다하게 하는일이 많다보니 종종 선물을 받는데 

이번엔 비누세트였다. 

제로웨이스트 챌린지라고 비누인데 용도가 다 다른 비누

대부분의 남자들이 공감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비누로 거의 대부분을 해결하기 때문에 

엄청 반가우면서도... 비누를 쓰는 이유가 여러 개 골라쓰기 귀찮아서 그런건데 

샴푸용 비누, 린스용 비누라니..... 

귀찮아서 잘 안 쓰게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한기대 

 

잘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