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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일상

[21.11.21] 대구 한정식 들메꽃, 세종 홍연당 떡집, 친척 인사 드리기

by 링크박사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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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양가 친척,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유진쓰 쪽은 설날 전후로 천천히 생각하는것 같은데,

우리집은 빨리빨리..

(내가 이런건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다)

 

큰아버지부터 막내삼촌까지 온 식구 불러모아 대구에서 간단히 식사하기로 했고,

장소는 두류~내당동쯤 어딘가 한정식집 들메꽃

큰어머니가 괜찮다고 알려준 곳인데 우리집에서 가까워서 좋았고, 

3만 5천원짜리 코스였는데 육고기가 생각보다 적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맛있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처음에 다같이 인사 한번 하고 

밥먹고 커피먹고 헤어지는 순간까지 친척들이 나와 유진쓰를 종종 쳐다만 보고 별 말씀이 없으셨는데

가기 전 무슨 질문을 할까, 우리 집안 특성상 신나서

엄청 이것저것 묻고 떠들텐데 괜히 걱정했나 싶은 마음에 

우리 가족은 내가 결혼할 사람을 데려왔는데 궁금한 것도 없나 밥만먹고 가냐 물어봤다가 

한소리 들었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예전에 유진쓰 우리집에

인사하러 처음 왔을 때 긴장해서 밥도 잘 못 먹는 모습 보고 

애초에 친척들한테 우리 며느리 밥먹다 체한다고 궁금한거 어머니한테 물어보고

유진쓰한텐 아-무것도 묻지말고 얼굴만 보고 밥먹고 가라했다고 한다. 

(역시 난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다)

 

마침 또 유진쓰가 처음 인사하러 가는 자리에

선물로 이쁜 떡까지 준비해서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셨다. 

평소 나한텐 직접 연락도 없는 어른들도 연락와서 고맙다 부럽다 축하한다 연락이 오고 

아무튼

매우 성공적

 

세종 홍연당 떡집
안 달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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