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토끼티 우주2

블로그에 폴더는 수입과 지출 두 개뿐이었는데 
수입은 돈 벌러가서, 돈을 벌기 위한 것들.. 지출은 돈을 쓰는 것들(취미, 먹는것 등)에 대한 기록인데 
우리 우주 글들을 둘 중 어디에도 넣을 수 없었다...
그래서 우주 카테고리 신설 
나중에 우주 진짜 이름이 생기면 바꿔줄게 ~ 

사실 3월 초 임신을 알게되고 산부인과를 다녀왔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유진쓰 입덧도 없었고, 오히려 먹고 싶은 것만 많았던 시절...
하필 주변에 임신초기 유산한 지인들이 꽤 있어서
다음 산부인과 갈 날만 기다리던 때였는데 산부인과 가는 날이면
나 뿐만 아니라 온 가족 심지어 회사 사람들도 긴장을 했다.

다행히 세번째 검진때도 우주는 건강했다.
요즘은 마미톡이라는 어플을 깔면 산부인과에서 녹화한 영상을 바로 올려준다.
사진도 바로바로 초음파 보는 중에 뽑아 준다.
따뜻한 세상..

1cm가 안된다

사진에서 보여주듯 진짜 진짜 진---짜 작다.
아직 사람같지도 않고 그냥 있구나... 라는 생각 중에 
의사 선생님이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 때 아빠되는구나 실감 +1

손톱 때만한 애가 벌써 심장이 생겨서 
쿵쾅쿵쾅거리는것을 보고듣고 있으니 신기했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 

아직까진  임신초기에 걱정은 많았지만
산부인과 가기 전까진 임신이 실감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