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힘들었던 행사를 마치고 난 뒤
유진쓰가 날 보러 여수까지 내려왔다.
차 타고 세종 - 여수가 3~4시간 걸리는데 KTX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내 동생과 함께 해서 동생과 같이 저녁도 먹고
(나 빼고 회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여수에서 갈비 먹음)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하멜등대, 낭만포차, 거북선 다리 야경까지 봤다.
하루종일 행사하느라 뛰어다니고 만보넘게 걸었지만 유진쓰가 오니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같이 사진도 찍고
(웨딩촬영 후라 그런지 알수없는 자신감이 생겼음)
맛있어보이는 간식도 먹고, 숙소에서 같이 맥주도 한 캔 했다.
두 번째날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자전거 타고 오동도 구경도 하고 맛있어보이지만 맛 없는 백원빵도 사먹고
케이블카타고 콩불도 먹었다.
이것 저것 유명하다는 간식도 먹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시도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런건 참 잘 맞는듯)
돌아가는 길 7시 과외가 있어 애매해 결국 하루 더 자고 가기로 결정
중간에 있는 전주에 들려 하룻밤 더 자고 일요일 전주 한옥마을까지 구경하고 세종으로 돌아왔다.
전주는 유진쓰, 나 둘 다 가까워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여러번 다녔기 때문에
한옥마을 자체가 새롭진 않았지만
남이 아닌 둘이서 오니 좋았다.
아침에 배고파서 커피와 빵을 간단히 먹었던터라 먹고싶었던 간식도 많았는데
밥 하나 간식 하나만 먹기로 결정...!
전주 비빔밥과 육전을 먹었는데
맛있었지만 배불렀다.
가끔 이렇게 계획에 없던 짧은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은것 같다.
우리 성격상 자주는 안 가겠지만, 종종 다니자 유진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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