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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일상

[24년 6월] 스트레스 관리, 신경성 두통

by 링크박사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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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 신경성두통
- 원인 모를 두통
- 병원 검진 결과.. 

최근 회사가 많이 바쁘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회사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직원도 늘고, 일도 늘고 책임도 늘고 모든게 다 늘어나는데 
IT 회사라 그런가 외부 공격도 늘었다..ㅠ

예전엔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하던 서버 이슈가 지금은 뭐 일주일이 멀다고 발생하는 중...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던 9년동안은.. 우리 회사가 공격의 대상에도 끼지 못했던걸까..
이제서야 겨우 봐줄만한 회사로 성장한걸까 
좋게 생각하다가도, 공격 오는거 보면 진짜 아찔하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
우리 회사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수라도 있는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구멍난거 떼워나가는 중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멘탈이 아주 강하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요 며칠 원인 모를 두통이 지속되어 할 수 없이 병원에 다녀왔다.

보통의 편두통이 아닌
가만히 있어도 뭔가 지끈지끈.. 거리는 불편감과 살짝이라도 머리를 흔들면 뇌가 흔들리는.. 찌릿한 고통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두통이라 
뇌경색이니 뇌종양이니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다.

다행히, 관련 증상은 없어서 어림짐작으로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기에 신경성 두통이겠거니 하고
세종시 나름 큰 병원 신경외과를 방문했다.

의사 선생님과 진료 상담을 받으며, 
내 증상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대뜸 나에게 사진찍으면 비싼데.. 찍어볼래요? 
비싼데... 

흠... 
찍지 말라는건가, 신경외과 의사 입장에선 이정도는 사진찍을정돈 아닌건가 생각이 들었고, 
솔직하게 난 너무 아파서 찍을정도되면 찍고 싶다 했더니 
약한번 먹어 보고 계속 그러면 찍어보자길래 알겠다. 하고 처방전만 받고 나왔다.
기다린 시간 1시간 진료시간 5분 ^^

신경안정제?

내 고통에 비해 진료 결과가 이건 아니다 싶어
처방전을 자세히 봤고 이름 모를 약들이 나와있었는데... 그 중 "삼진디아제팜정" 이란 약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신경안정제? 불안증세 완화에 사용되는 약이었다.

얼탱이 없고 화도나고 약사에게 가서 이 약이 무엇이냐 우울증에 들어가냐 물어보니
우울증 약에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신경성 두통에도 많이 사용되는 약이니 걱정은 말라고 했다. 
그리고, 힘빠지고 졸릴 수 있으니 주의를 하라고 알려주셨다. 

내가 우울이라니 불안이라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의사가 보기엔 내 증상이 그런거였나보구나 싶어 진짜 내가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가 돌아보게 되었다.

진짜 약을 며칠동안 복용해보니 증상이 많이 나아지기도 하니 맞는 말 같아 더 서러웠다.
예전엔 아무리 아파도 자고 나면 좀 나아졌는데 
이젠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프다. 

나이가 먹나보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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